5월 케냐 안용주 선교사 가정 기도 편지
06/14/2024행사 계획
06/15/2024올해 넉달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금방 흘렀습니다. 연초에 이런 저런 계획들과 목표들, 얼마나 이루었을까? 라고 되돌아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년의 3분의 1이 지났을뿐, 3분의 2나 남았잖아”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분들은 어떠신지요? 뜻한대로 잘 이루어 가며, 감사가 넘치고 계시겠지요? 저도 부끄러운 모습도 있지만 상반기에 그 동안 오랬동안 기도했던 것들에 응답해 주시고, 또 보게하시고, 은혜의 시간들로 채워주시니 감사가 넘칩니다. 다만 3년 내내 전 세계를 떨게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피해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지나갔는데, 요며칠 사이에 저희 부부는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주변분들이 농담으로 유행에 뒤쳐졌네요? 라고 웃으시면서 따뜻한 위로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그 위세는 예전 같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열이 오르고 근육통과 함께 냄새를 맡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살려고 한술의 밥을 떠먹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5월이 되었습니다. 좀 늦은 선교편지 입니다만, 함께 읽어주시고, 은혜를 나누며, 계시는 곳에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회 성도님의 매월 1번있는 야채시장이 50회를 넘겼습니다.
4년을 넘게 한번도 쉬지않고, 개최 할수있도록 날씨와 모든것을 인도해 주신것에 감사해서 지역 주민을 위한 기념감사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고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 올해 부활절 전날인 3월 30일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몇 번의 회의를 걸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식사와 선물 등 모든것을 준비하게 해주셨습니다.
3월 들어서 비오는날이 많았습니다. 가스펠 콘서트와 함께 준비하며, 장소가 실외였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면 취소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당한 기온과 따뜻한 날씨가 허락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성원을 보내 주신분들이 모두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신실하신 하나님은 날씨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젊은 부부도 있었고,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와서 적극적으로 돕기도하고, 동네에서 구두쇠로 소문난분의 집에서 손수 주먹밥을 만들어 오시기까지 부활절 전날이라 조금의 부담감을 안고 시작된 이벤트는 하나님이 너무 기뻐 하셨다라는 확신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젊은 부부는 지나가다가 노랫소리에 이끌려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게 좋을까 어디서 하는게 좋을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중에 하나님께서 성도님의 집에서 하는것을 원하시는것 같아 주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물안에서 하는 것 보다 사람들이 더관심을 가지는듯 했고, 집안에서도 따뜻한 가스펠 찬양을 창문을 열고 듣는분도 계셨습니다.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니라 좀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때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심을 알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일,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님께서 제게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인생, 쉽지않은 일도 많고, 눈물로 주님께 부르짖어야 하는날도 많고, 생각처럼 잘 진행이 되지않을때도 있으며,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저를 사용하여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 입니다. 앞으로도 이번에 알게된 분들이 교회에 연결되고 복음을 받아 드리고,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잘 케어 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때로는 사역이 많은 교회를 볼때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한글강좌나 요리강좌,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어린이 식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건과 환경이 된다면 그일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에 더 묵상하게 되는것은 역시 저도 뭔가 사역의 열매를 눈으로 보기 원하는 모습이 여전히 깊이 박혀있는것을 봅니다. 교회 가구 제도 물론 해야겠지만 일본 사회는 어느 나라보다도 구제에 대한 일들은 일반 단체들이 더 열심히 하며, 더 잘합니다. 저는 제가 잘 하는것 그것은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복음을 들어야할 한사람, 그 한사람을 위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어떤것 보다도 예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준 분들께 교회에서 따뜻한 식사 한끼를 함께 나눌수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롭고 지친영혼이 교회에와서 위로와 힘을 얻기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더욱더 우리 사역자들이 더 기도하며, 말씀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교회다운 것이 무엇일까? 기독교인 다운것이 무엇일까?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날마다 체험한 은혜를 나누며, 진짜 아버지되신 하나님을 만날수 있게 소개 하는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라 시온교회와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따를수 있도록,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될수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라이토루/박선희 선교사 기도제목●
1. 선교사(시라이토루, 박선희)의 성령 충만과 육신의 강건함을 위해서
2. 캠퍼스 전도와 지역전도의 지혜를 주셔서 전도의 열매가 풍성 할수있도록
3. 1:1로 성경공부하는 수가 늘어날수 있도록
4. 형제들이 부흥할수 있도록
5. 일본인과 한국인이 연합하여 함께 세계선교를 열어 갈수 있도록
6. 선교보고 및 후원 개발을 위해 11월 방문이 준비될수 있도록
7. 세례 받을수 있도록(쿠라모토유키, 카나, 유나, 하시모토유우찌로, 시시도, 최슬기)
8.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건강과 일본선교에 함께 할수있도록
202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지고 깜짝 방문을해 주신 분들 덕분에 교회십자가와 안내간판, 그리고 한국식품들까지 먼길을 달려 오신분들 덕분에 성탄절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4년 신년 예배후에 함께 신년축하 식사모임을 가지며, 올해 하나님께서 각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와 계획 기도제목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기도제목대로 응답받는 성도들 되게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선교간증집회
1월 둘째주 일본동쪽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인 교회 목요모임에 초대되어 저희부부의 간증을 나누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지역에 크게쓰임 받는 교회를 보게해 주셔서 일본복음화에 소망을 보게해 주셔서 뜻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야채시장 50회 기념감사회
너무 쾌청한 날씨로 춥지도 덥지도 않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몇 주전부터 기도로 준비하며, 사람들이와 줄까 걱정하는 하시모토 부부에게 더할나위 없는 간증을 낳게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