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서…
01/13/2024
뮤직 & 아트 아카데미 2024 봄학기 학생 모집
01/17/2024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 월말, 연말, 인생의 마지막……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지요? 요한계시록 21:6, 또 내게 말씀하시 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알파와 오메가이신 예수님은 처음(ἀρχὴ)과 나중(τέλος)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ἀρχὴ)이란 “근원(根源)”을 의미 합니다. 나중이란 “마지막”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심판(審判)”의 날이 반드시 다가올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선교의 현장에 있기에 더욱 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어떻게 준비하며 나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2023년 한해도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 속에 살았습니다.
올 한해 동안 6군데의 단기선교팀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척박한 일본에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넘 감사했습니다. 작년 (前)아베총리의 총격사건으로 노방전도가 어려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단지 전도를 할 수 있어서 넘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오랫동안 기도했던 교 회건물의 외벽공사와 내부페인트 작업까지, 거기에 십자가(태풍의 영향으로 조명이 고장남)에 다시 불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차량(오래되어서 중간에 서기를 반복했던 차량이었는데 마침 5월 교회 골든캠프를 위해 고속도를 타고 가던 중에 사고를 당해 좀 더 빨리 폐차를 하게 되었음)을 교체할 수 있어서 넘 감사했습니다. 바라고 원하는 것을 동역하는 교회와 개인분들께 기도제목으로 부탁하고, 때에 따라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저는 항상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주어지지 아니할지라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 쉽지 않은 고백이지만, 우리의 믿음은 결국 어려움 중에 어떻게 고백할 것인가의 문제이니까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과거속으로 떠나기 전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한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벨론의 군대를 거짓 교회를 향한 심판의 막대기로 사용하시고, 이 심판의 도구를 참 교회를 보존하는 구원의 방패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심판의 도구인 십자가를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셨듯이 말입니다.
올해는 교회성도님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없고, 큰 문제들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제일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을 시작으로 성도 한분 한분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오랫동안 기도했던 분이 교회에 첫발을 내딛게 하시고, 영적으로 힘들었던 분의 회복이 있었습니다. 2024년을 기대하며, 소망이 생기게 하시고, 교회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성도님 몇 분의 의견을 참고해서 내년에는 교회1층 예배당에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지혜가 필요한 가운데 있지만, 교회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는 곳, 동네사람들에게 오픈된 장소가 되어 사랑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도 만나게 하실 거라 믿습니다. 더불어서 2024년도에는 캠퍼스의 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전처럼 외부인이 캠퍼스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환경이 달라지길 기도합니다. 교회가 영혼들로 부쩍부쩍해질 날이 오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사역자 둘이서는 감당이 안될 만큼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나라시온교회를 찾아주세요.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본선교에 동참하길 원하시며, 함께 동역하길 원하는 개인과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나라시온교회와 저희 부부를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필요에 따라 함께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그리고 축복이 교회와 가정에 넘쳐 나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는 시라이 토루 목사와 박선희 선교사를 기억해 주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2024년나라시온교회기도제목●
1. 빛과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2.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을 더하여 주사 주일예배 30명이 정착될 수 있도록
3. 세례받아야 할 교인들이 결단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쿠라모토 4인가족, 하시모토 유우찌로)
4. 지역주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은혜롭게 감당할 수 있도록
5. 교회1층예배당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공간활용)
6. 사역자들의 영성과 영적분별력을 주시고, 맡겨진 사역 건강하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시라이토루/박선희선교사기도제목●
1. 선교사(시라이토루, 박선희)의 성령충만과 육신의 강건함을 위해서
2. 캠퍼스전도와 지역전도의 지혜를 주셔서 전도의 열매가 풍성할 수 있도록
3. 1:1로 성경공부하는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4. 형제들이 부흥할 수 있도록
5. 일본인과 한국인이 연합하여 함께 세계선교를 열어갈 수 있도록
6. 2024년에는 한국으로 비젼트립을 갈 수 있는 재정과 협력교회를 위하여
7. 세례받아야 할 분들이 세례받을 수 있도록(쿠라모토 유키, 카나, 유나, 하시모토 유우찌로, 시시도)
8.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건강과 일본선교에 함께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