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25년 7, 8월 선교편지 – 신주용 선교사
10/14/2025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열정적으로 뜨거웠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첫 번째 부르심 때 그분이 누구인지 잘 알지 못했으나 인간적인 매력에 예수님을 따랐습니다.그러나 결국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중요한 순간에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자신에게는 의지할 것이 없다는 것을 정확히 깨닫고 부활하신 후 만난 예수님의 두 번째 부르심에는 순교하기까지 순종하는 위대한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이 우리 안에 채워져 온전히 순종할 때 더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게 될 것을 알면서도 철저히 낮아지고 왕의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성령으로 가득 채워져 어떠한 부르심에도 즐거이 순종하는 매일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하며~ 아마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 주님 안에서 이쁘게 자라난 청년들
사랑스런 아이들과 예배를 시작한지도 벌써 3 년 째입니다. 그 만큼 아이들도 자라서 벌써 대학교에 진학하는 청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친구들이 벌써 9 명이나 됩니다. 4 명은 브라질 마나우스에 있는 아마존 주립 대학에 간호학 3 명,교육학 1 명이 입학을 했고, 5 명은 콜롬비아 국립대학에 전기공학과 1 명, 건축학과 2 명, 수의학과 1 명, 화학과에 1 명이 입학을 했답니다. 그리고 2 명이 9 월 21 일에 콜럼비아 국립대학 입학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대학교 근처에 장로교회가 있어서 그 교회를 소개시켜 줬지만, 보고타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청년들은 대학교 주변에 있는 교회들이 이단 교회들이 많아서 소개를 시켜줄 교회가 없고, 생활비가 부족한 친구들에게 비싼 교통비를 지급하면서 까지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할 수가 없어서 그들을 위해서 유튜브 실시간 예배를 시작 했습니다.
2. 스탬프의 즐거움!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님들을 교회로 전도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교회에 출석하는 어른들이 40 명 정도됩니다. 그 들 중에는 성장해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가정들이 가정형편이 좋지 않습니다.
매 주 한 가정씩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모든 가정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헌금 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기도를 하던 중에 주님께서 지혜를 주셨다.
우리 교회는 교회 카드가 있어서 그 카드에다가 새벽 기도에 출석하면 스탬프 1 개를 찍어주고, 토요일 저녁 예배에 출석을 하면 스템프 하나, 주일 예배에는 예배 시작 전에 교회에 도착하면 스탬프 2 개, 성경책을 가지고 오면 스탬프 1 개, 그리고 예배 시작 전에 지난 주 예배의 성경 말씀 구절을 암송하면 스탬프 5 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면 스탬프 1 개를 받는다. 그래서 평일 예배때 청년들이 모아둔 그 스탬프를 가지고 교회에서 과자를 사먹거나 노트를 사곤 했었다. 그런데 그 아이템을 과자에서 쌀 (스탬프 8 개), 식용류(스탬프 12 개), 파스타면(스탬프 8 개), 설탕(스탬프 5 개), 콩(스탬프 15 개), 소금(스탬프 3 개) 달걀(달걀 1 개에 스탬프 1 개, 그리고 매 주 특별하게 참치 통조림 (스탬프 10 개), 소시지(스탬프 15 개), 냉동닭 1 마리(스탬프 30 개) 를 주일 예배를 마친 후에 본인의 스탬프로 1 가지씩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그러니까 가족 4 명이면 4 명이 나눠서 식품을 하나씩을 구입하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식재료비를 아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하시는 일을 항~~~~~~ 상 너무 멋지십니다~~~~~
3. 매 주 토요일 오후 4 시 어린이 예배
주일 예배때 브라이언이 설교를 시작하면 쥬디는 12 살 이하의 어린이들과 함께 2 층에 올라가서 주일 학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2 층에 있는 난간을 커튼으로 치고 그 곳에서 수업을 하다보니 항상 1 층에 어른 예배에 방해가 될까봐 항상 작은 목소리로 아이들과 수업을 해야했습니다 .
교회의 미래는 저 보물들인데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면서 브라이언과 상의를 해서 아이들 예배를 토요일 오후 4 시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예배는 쥬디가 맡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어린이 예배를 시작했지만,지금은 하나님이 이뤄가실 것들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이 더 크답니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쥬디가 갱년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힘이 들었는데 아이들 예배를 준비하면서 그럴 시간이 없어졌답니다. 매 주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말씀과 워십댄스 3 개씩을 준비하려면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답니다~ 주님께서 쥬디의 갱년기를 어린이 예배로 이겨내게 해주셨습니다~~~~할렐루야~~~ 30 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토요일 어린이 예배에 참석 하고 있고, 교회 마를린 자매와 니콜 자매, 하메스 형제가 예배를 도와 주고 있답니다.
지난 주 예배를 마치고 한 아이가 설교 중에 십자가 그림이 있었는데, 그 십자가 그림을 보고는 예수님이 왜? 중요한지를 질문을 하는거에요. 그리곤 예배 후에 함께 예수님 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조금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는 자신이 너무 나쁜 어린이라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곤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후에는 아멘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아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성령님이 일하고 계심을 감사했습니다~~~이렇게 쥬디와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혜와 은혜로 함께 자라나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이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사역자들이 바른 복음 안에서 바로서서 아이들을 각별히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더 많이 품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성경을 바로 알아 이들의 삶 속에 복음이 생명 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방과 후 스터디 카페
영혼 구원을 위한 섬김은 모든 지체들이 함께 지고 가야 할 예수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전도의 툴로써 스터디 카페를 열어 매 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영어, 수학, 한글을 청년들과 어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언젠가 예수님을 만나 믿음을 고백하기를 소망해봅니다. 부디 이들이 [ 청소년 장로교회 ] 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혹시 그러지 못한다 해도 이 아이들이 삶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교회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나니 (고전 3:6)
5.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청년들
매 주 주일 예배를 드린 후에 청년들 모임을 갖습니다. 함께 전도 지역을 정하고, 전도 날짜를 잡고, 기도를 하고, 전도지를 만들고, 전도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데 모임이 끝났는데도 청년들은 남아서 같이 웃고 떠들면서 교제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은 공동체 내에서 일어난 눈에 띄는 변화랍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예배를 마치면 모두가 집으로 서둘러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청년들이 서로의 존재와 교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자 한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우리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과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6. 자바리 강 리모네로
리모네로 마을 사람들과는 인터넷으로 계속 소식을 전하고 , 리모네로 옆 썽 빼드로 마을에서 배를 이용해서 따바띵가에서 물건을 사서 팔고있는 배 주인 비에호를 통해서 계속 아이들의 주일학교 교재와 간식, 필요한 것들을 2 주일에 한번씩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까르멘 자매에게 인터넷으로 성경 공부와 주일학교 수업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까르멘은 수업을 받은 것으로 그 주 주일에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웰링톤이라는 교회리더를 통해서 이 사역을 했었는데 마을에 방문할때마다 주민들이 웰링톤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가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선교사들에게 물어봤더니 웰링톤이라는 친구는 3 달에 한번씩 마을에서 나와 아딸라야 두 놀때 ( Atalaya do norte) 라는 자바리강 입구 인디오 마을에 있는 브라질 제칠일안식교에서 성경 공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그래서 웰링톤에게 제칠안식교가 왜 이단인지를 알려주었고 니가 계속 제칠안식교에 출석을하면 우리는 너를 도와줄수 없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알겠다고 하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은 계속해서 제칠일안식교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웰링톤이 마을 사람들을 통해서 까르멘에게 협박과 못된짓을 하면서 주일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단과 주술과 저주와 미움이 리모네로 마을을 사로잡아 어둠의 길을 헤매며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 그야말로 영적전쟁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하시한번 해봅니다.
마음으로는 매 주 리모네로 마을을 방문해서 함께 주님 말씀을 나누고 싶은데 마을에 방문하기 위한 재정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마음 한 켠에 늘 무거운 마음이 있습니다.
저희가 터를 잡고 자리를 지켜나가면서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그 땅을 품는 (시 126) 아름다운 날이 속히 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해봅니다. 이 귀한 땅을 잊지말고 기도해주세요!
감사하게 MMI 에서 11 월 22 일 부터 29 일 까지 의료진료를 리모네로와 그 주변 마을을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케나다에서 안과 치과 의사만와서 일반 진료는 쥬디가 말씀 전하는 사역은 브라이언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 선교 여행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합니다.
이 땅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정말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우리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시고 인도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에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저희를 위해 기도로, 물질로 함께 동역 하는 동역자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동역자 한 분, 한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참된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2025 년 9 월 17 일 아마존에서 브라이언& 쥬디가
함께 기도해주세요~
- 현재 교회 임대료를 밀려서 지불하다보니 2 달치가 밀린상태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주인 할아버지가 독촉을 안하십니다 ~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임대료를 채워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긴급 S.O.S)
- 교회 의자가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꾸삥 이라는 나무를 파먹는 벌레들이 의자들을 파먹고 있어서 지난 주 주일 예배때 성도들이 앉은 의자가 바닦으로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주님께서 보호해주셔서 크게 다친 성도들은 없었답니다. 교회 나무 의자를 플라스틱 의자로 바꿀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긴급 S.O.S)
- 현재 쥬디의 오른쪽 가슴에 4cm 정도의 양성종양이 생겼는데 주님께서 알아서 치유해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긴급 S.O.S)
- 청소년 장로교회 건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자바리 벨리 사역을 하기 위한 재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한 달에 한 번씩은 마을에 들어갈수 있도록)







